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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에서 2mm 용종을 제거했습니다
저는 4년 전 출산 후 치루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대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장내시경 검사도 함께 받게 됐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보다 준비 과정이 더 힘들었습니다. 검사 전에는 장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식사를 조절해야 했고,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먹던 깨나 씨가 있는 과일처럼 장에 남을 수 있는 음식도 피했습니다. 검사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니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특히 힘들었던 것은 장 정결제를 복용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가루 형태의 약을 물에 타서 나누어 마셨는데 양도 많고 맛도 익숙하지 않아 꽤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검사를 받게 된다면 미리 병원에 문의해 다른 복용 방법이나 알약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지도 알아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함께 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최대 2mm 정도의 작은 용종이 관찰됐고 검사 과정에서 포셉을 이용해 제거했습니다. 이후 발급받은 진단서에는 최종진단으로 ‘결장선종’이 적혀 있었고 한국표준질병분류번호는 D12.6이었습니다.

용종 크기가 2mm밖에 되지 않아 처음에는 아주 작은 용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후에는 크기만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기보다 조직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 역시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추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작은 용종을 제거한 것이니 실손보험 정도만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입해 둔 보험 내용을 살펴보니 용종 제거와 관련된 수술비와 진단비 특약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받은 서류를 챙겨 보험금 청구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발급받은 진단서에는 결장선종(D12.6)과 최대 2mm 용종 제거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실비만 생각했는데 총 100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 후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가입해 둔 보험의 보장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된 작은 용종이었기 때문에 병원비와 관련된 실손보험 정도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사 앱에서 가입한 담보를 확인해 보니 질병수술비와 대장 양성 종양 및 폴립 관련 진단비, 종수술비에 해당하는 특약이 있었습니다.
저는 KB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실제 지급된 내역은 질병수술비 30만 원, 대장양성종양 및 폴립 진단비 20만 원, 신질병 1~5종 수술비 중 2종 수술비 50만 원이었습니다. 세 항목을 합해 최종적으로 지급받은 금액은 총 100만 원이었습니다.
저 역시 청구 전에는 이렇게 여러 특약에서 보험금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실손보험만 확인하고 끝냈다면 제가 가입해 둔 다른 보장 내용을 놓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중 용종을 제거했다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질병수술비나 종수술비, 특정 질환 진단비와 관련된 담보가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받은 100만 원은 어디까지나 제가 가입한 보험 상품과 특약, 당시 진단 내용과 보험사의 심사 결과에 따른 개인적인 사례입니다. 같은 크기의 용종을 제거했거나 같은 진단코드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저와 동일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보험은 가입한 시기와 상품, 특약의 종류와 약관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보험에는 제가 가입한 것과 비슷한 담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상품에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용종 제거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다’는 금액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또 병원에서 처음부터 모든 서류를 발급받기보다는 보험사에 먼저 문의한 뒤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방법이 편했습니다. 서류 종류에 따라 발급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진단 내용과 용종 제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했고 보험사에서 안내받은 절차에 따라 청구했습니다.
질병수술비 300,000원
대장양성종양 및 폴립 진단비 200,000원
신질병 1~5종 수술비(2종) 500,000원
총 지급액 1,000,000원
용종 제거 후 진단서와 검사 결과도 챙겨두세요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검사받은 사실만 기억하고 병원에서 받은 서류는 그냥 넘기기 쉽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용종을 제거했으니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험금을 직접 청구해 보면서 진단서와 검사 관련 자료를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발급받은 진단서에는 최종진단으로 결장선종이 적혀 있었고 질병분류번호 D12.6도 함께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치료 내용에는 대장내시경에서 최대 2mm 크기의 용종이 관찰되어 제거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기록은 이후 보험사에 시술과 진단 내용을 설명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특정 진단코드가 있으면 어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글도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진단코드 하나만 보고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미리 단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는 실제 진단 내용과 치료 과정, 가입한 상품의 약관과 특약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받은 결과지에 낯선 의학용어나 진단코드가 있다면 의료적인 의미는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고, 보험 보장 여부는 가입한 보험사에 따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건강검진 결과지나 진단서, 조직검사와 관련된 자료를 바로 버리지 않고 한동안 보관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예전에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하고 보험 청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청구 가능한 담보가 있었는지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험금 청구에는 소멸시효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청구 가능 기간은 보험사와 개별 계약에 따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보험금보다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최대 2mm 정도의 작은 용종이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입니다. 대장내시경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작은 상태에서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검사를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 중 용종을 제거했다면 먼저 의료진에게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검진 주기를 확인하고, 병원에서 받은 자료도 잘 챙겨두세요. 그다음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에서 관련된 특약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저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보장 항목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적은 총 100만 원의 보험금은 제가 실제로 가입한 보험을 청구해 지급받은 개인 경험입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와 금액, 필요한 서류는 가입한 보험 상품과 시기, 특약 및 개별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청구 전에는 해당 보험사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