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형마트 올리브오일 코너에서 한참을 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옆에 계신 분이 저한테 이거 어떤 게 좋은 거예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저도 잘 몰랐거든요. 그냥 병이 예쁘거나 브랜드가 익숙하면 집어 들었지, 라벨을 제대로 뜯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때 그분한테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사실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대충 이게 좀 유명한 브랜드긴 한데 하고 얼버무렸던 것 같아요. 그날 이후로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올리브오일이라는 게 만만한 식품이 아니더라고요. 산도, 수확 연도, 원산지, 인증 마크라벨에 적힌 정보만 놓고 봐도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심지어 값싼 정제유를 몰래 섞어서 파는 사례도 해외에서 종종 뉴스에 나온다는 걸 알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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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