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려고 과자와 빵은 줄이면서도 과일은 마음 놓고 먹었던 적이 있어요. 사과나 포도는 몸에 좋은 음식이니 저녁을 먹은 뒤 큰 접시로 먹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과일도 종류와 먹는 양에 따라 당류와 열량 차이가 꽤 컸어요. 특히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양을 가늠하기 어려운 포도나 수박은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할 때 과일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과일에는 당류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도 들어 있어 설탕이 든 음료나 과자와 똑같이 볼 수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어떤 과일이 무조건 좋고 나쁘다는 구분보다 한 번에 먹는 양과 생과일·주스·말린 과일 중 어떤 형태로 먹는가입니다.먼저 알아두세요과일에 들어 있는 당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존재..
하루 한 끼만 먹는 사람은 공복시간이 길어서 살이 잘 빠질 것 같고, 하루 세끼를 챙기는 사람은 배고픔이 덜해서 오히려 적게 먹을 것 같습니다. 두 설명을 나란히 놓고 보면 모두 그럴듯합니다.저도 체중이 59kg까지 올라갔다가 빵과 떡, 간식을 줄이며 55kg까지 감량하는 동안 식사 횟수가 궁금했습니다. 먹는 횟수를 한 번으로 줄이면 더 빠르게 빠지는 건지, 조금씩 세 번 나눠 먹는 편이 건강에는 더 나은 건지 헷갈리더라고요.그런데 관련 연구를 찾아보니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몇 끼를 먹었느냐만으로 체중과 혈당의 결과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같은 한 끼라도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저녁 늦게 몰아서 먹는지, 공복 뒤에 폭식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한 끼와 세끼 ..
저녁에 단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면 당황하게 된다. 전날 밥을 적게 먹었고 아침까지 금식했으니 혈당도 낮아야 할 것 같지만 공복혈당은 마지막 한 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밤사이 간에서 포도당을 내보내는 과정과 인슐린의 작용, 수면과 스트레스, 체중, 평소 식습관 등이 함께 영향을 준다.공복혈당이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당뇨병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거나 몸살과 감염이 있는 경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도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공복혈당이 계속 높다면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한 번의 숫자에만 매달리기보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필요한 경우 식후혈당을 함께 살펴보는 것..
공복혈당이란?주변을 보면 당뇨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당뇨라고 하면 단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공복혈당이라는 항목이 있고, 당뇨가 오래되면 여러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혈당 수치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공복혈당입니다. 공복혈당은 적어도 8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장 포도당이 100mg/dL 미만이면 정상 범위이며, 100~125mg/dL이면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하는 당뇨병 전단계 범위입니다. 126mg/dL 이상은 당뇨병 진단기준 가운데 하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