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 뜨끈한 곰국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든든해서 몸보신했다는 기분도 들지요. 그런데 곰국은 실제로 어떤 점이 좋고, 매일 먹어도 괜찮은 음식일까요? 곰국이나 사골국은 집과 식당, 제품마다 뼈와 고기의 비율, 기름기, 간이 다릅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로 즐길 수 있지만, 국물만 마시면 영양이 충분하다거나 뼈 건강에 특별히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먼저 기억해 두세요곰국의 장점은 따뜻하고 먹기 편한 식사라는 점, 고기 건더기를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금과 기름기, 밥과 반찬까지 함께 살펴야 한 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1. 곰국이 든든하게 느껴지는 이유 곰국은 뜨겁게 데워 먹기 쉬워 추운 날 따뜻한 식사를 원할 때 잘 어울립니다. 씹..
남편이 술과 담배를 즐기는 편이라 저는 건강 이야기를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괜찮다고 해서 앞으로도 괜찮을까, 제가 식탁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폐에 좋다는 음식을 보면 남편에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부터 생깁니다. ‘죽은 폐도 살리는 음식’이라는 말은 솔깃하지만, 음식이 망가진 폐를 되살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저는 이번에 도라지, 브로콜리, 연어, 마늘, 토마토, 녹차를 살펴보면서 거창한 효능보다 어떻게 먹어야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에 더 마음이 갔어요.먼저 알아두세요이 여섯 음식이 손상된 폐 조직을 재생시키거나 담배의 해로움을 없애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 관리를 돕고,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을 줄이는 데는 금연..
고기를 먹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상추부터 집게 됩니다. 그런데 그 옆에 놓인 깻잎은 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꽤 분명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깻잎을 특별한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고기 한 점 싸 먹을 때 곁들이는 채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깻잎의 영양성분을 하나씩 살펴보니 생각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채소였습니다.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K, 칼슘과 철 등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향을 만드는 성분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식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생으로 먹거나 무치고 볶는 등 활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렇다고 깻잎을 많이 먹으면 특정 질환이 예방된다거나 몸이 갑자기 좋아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식사의 기본은 한 가지 식품을 집중..
건강을 챙기려고 마음먹으면 한 번쯤 검색하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항암에 좋은 음식’입니다. 토마토가 좋다, 브로콜리가 좋다, 마늘을 매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쉽게 접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그럼 이것만 꾸준히 먹으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하지만 알아볼수록 암 예방을 위한 식사는 특정 식품 하나를 골라 매일 먹는 방식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어떤 음식 하나가 암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처럼 다양한 식품을 꾸준히 먹고 반대로 가공육이나 술처럼 줄여야 할 것은 줄이는 전체적인 식사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먹으면 암에 안 걸린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 밥상에서 어떤 식품을 자주 선택하고 무엇을 줄이면 좋..
예전에는 지방간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술이 떠올랐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문제라고 막연히 생각해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방간에 관해 찾아보니 술만이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바쁘면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고, 늦게 배가 고파 한꺼번에 많이 먹을 때가 있습니다.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피곤하면 미루게 되고요. 지방간을 무조건 남의 일처럼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 건 이런 평범한 생활을 돌아보면서였습니다.먼저 알아두세요지방간은 음주뿐 아니라 체중과 식사, 신체활동, 혈당과 혈중 지질 상태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들었다면 원인을 혼자 단정하지 마세요.1. 지방간 예방을 위한 식사, 무엇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