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 뜨끈한 곰국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든든해서 몸보신했다는 기분도 들지요. 그런데 곰국은 실제로 어떤 점이 좋고, 매일 먹어도 괜찮은 음식일까요? 곰국이나 사골국은 집과 식당, 제품마다 뼈와 고기의 비율, 기름기, 간이 다릅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로 즐길 수 있지만, 국물만 마시면 영양이 충분하다거나 뼈 건강에 특별히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먼저 기억해 두세요곰국의 장점은 따뜻하고 먹기 편한 식사라는 점, 고기 건더기를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금과 기름기, 밥과 반찬까지 함께 살펴야 한 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1. 곰국이 든든하게 느껴지는 이유 곰국은 뜨겁게 데워 먹기 쉬워 추운 날 따뜻한 식사를 원할 때 잘 어울립니다. 씹..
요즘 주변에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으면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유행하나?” 싶어 집니다.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면 감기인지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바로 구분하기도 쉽지 않고요. 예전처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지, 증상이 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도 많습니다.저도 4년 전 코로나에 걸렸었는데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어요. 한기가 느껴지고, 100일도 안된 아기까지 우리 가족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코로나는 유행 시기와 증상이 달라질 수 있고, 감기나 독감과 겹치는 증상도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몸 상태와 주변의 감염 상황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증상, 검사와 진료를 고려할 때, 일상에서 챙길 예방법을 정리해 봅니다.먼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꺼풀 가장자리가 살짝 붓고, 만지면 아픈 작은 멍울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눈을 깜빡일 때마다 거슬리고 거울을 볼 때도 신경 쓰이다 보니 손으로 눌러 짜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꺼풀에 생긴 멍울이 모두 같은 종류의 다래끼는 아니며, 붓기를 손으로 터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눈꺼풀의 염증과 분비샘 막힘으로 생기는 다래끼와 콩다래끼의 차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와 안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알아두세요눈꺼풀에 멍울이 생겼다고 직접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지는 마세요. 깨끗한 손과 따뜻한 찜질로 자극을 줄이고,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안과에서 확인받는 편이 좋습니다.1. 눈꺼풀 멍울, 다래끼인지 콩다래끼인지 흔히 다래끼라고 부르는 맥립..
남편이 술과 담배를 즐기는 편이라 저는 건강 이야기를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괜찮다고 해서 앞으로도 괜찮을까, 제가 식탁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폐에 좋다는 음식을 보면 남편에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부터 생깁니다. ‘죽은 폐도 살리는 음식’이라는 말은 솔깃하지만, 음식이 망가진 폐를 되살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저는 이번에 도라지, 브로콜리, 연어, 마늘, 토마토, 녹차를 살펴보면서 거창한 효능보다 어떻게 먹어야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에 더 마음이 갔어요.먼저 알아두세요이 여섯 음식이 손상된 폐 조직을 재생시키거나 담배의 해로움을 없애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 관리를 돕고,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을 줄이는 데는 금연..
미용실 일을 오래 해온 저에게 몸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한 군데만 고르기 어렵습니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픈데 발바닥도 아픕니다. 손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서 있는 다리와 발도 함께 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자르거나 말리는 동안 팔은 움직이고, 그동안 발은 몸을 받치고 있습니다.그래서 ‘서서 일하면 다리만 피곤하겠지’라는 설명은 제 일상과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저에게는 팔다리와 발바닥의 불편함을 함께 살펴보는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이번 글은 특정 질환의 치료 후기보다, 서서 일하는 사람이 몸의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글입니다. 제가 느낀 통증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익숙한 일로 넘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1. 서서..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면 좋다는 이야기는 익숙합니다. 그런데 양치를 먼저 해야 한다는 말부터 공복에 사과나 올리브오일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아침 건강 습관에 대한 정보는 제각각입니다. 저도 여러 이야기를 접하면서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하려던 일이 오히려 복잡한 숙제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특히 물을 마시면 독소가 빠지고 살이 빠진다는 설명은 귀가 솔깃합니다. 하지만 효과를 크게 강조하는 말일수록 실제로 확인된 내용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물 한 잔에 특별한 효능을 기대하기보다, 평소 부족했던 수분을 챙기는 습관으로 바라보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알아두세요아침 물은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온도나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만..
목이 뻐근할 때는 잠을 잘못 잤거나 오래 고개를 숙여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깨를 지나 팔과 손까지 저리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목의 문제인데 왜 손이 불편한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목 통증과 손 저림이 함께 있다고 모두 목디스크는 아닙니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구분하려면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어떤 변화가 있으면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먼저 알아두세요목디스크는 팔과 손의 불편함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저림만 살피지 말고 손의 힘과 걸음걸이 변화도 함께 확인하세요.1. 목디스크 증상, 목보다 팔이 더 불편할 수도 있어요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받아 주는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거나 누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식 이름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 키 성장 영양제를 찾아보면서 무엇을 먹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는 키가 큰다는 밴드를 붙이고 있는데, 먹는 영양제도 함께 챙겨야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부모 마음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먼저인 것 같아요.그런데 제품을 찾다 보면 ‘성장’, ‘뼈 건강’, ‘키 성장’이라는 말이 비슷하게 보여 헷갈립니다.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와 영양제를 먹으면 키가 더 커지는지는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 사용하는 밴드의 효과도 제품명과 허가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먼저 알아두세요키 성장 영양제는 아이의 키가 몇 cm 더 커진다고 보장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식사와 성장 기록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영양소와 섭취량을 소아청소년과에서 상..
침대에서 돌아누웠는데 갑자기 천장이 빙글 도는 듯하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지나갔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같은 자세에서 반복된다면 귀의 균형기관과 관련된 이석증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이석증의 특징적인 느낌과 다른 어지럼을 구분할 단서, 검사와 치료를 정리했습니다. 증상 이름을 스스로 붙이기보다 언제 어떻게 어지러운지 살피는 데 활용해 주세요.먼저 알아두세요돌아누울 때 짧게 반복되는 회전감은 이석증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어지럼이 이석증은 아니며, 동반 증상까지 확인해야 합니다.1. 이석증, 돌아누울 때 방이 도는 이유 잠자리에서 몸을 돌렸을 뿐인데 방이 빙글 도는 느낌이 들었다면,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어지럼과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석증..
예전에 미용실에서 손님 머리를 자르다가 가위로 제 손가락을 벤 적이 있어요. 왼손 세 번째 손가락의 피부 일부가 잘렸고, 생각보다 피가 많이 흘렀습니다. 가위를 매일 사용하는 일이라도 한순간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겪었어요.그날은 상처 치료뿐 아니라 파상풍 예방을 위한 주사도 맞았습니다. 주말 동안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지냈고 상처는 서서히 나았지만, 흉터는 남았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손가락을 베었을 때의 지혈과 진료, 파상풍 접종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먼저 알아두세요금속에 베였다는 이유만으로 파상풍 주사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상처 상태와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결정하며, 출혈이 많거나 조직이 손상된 상처는 진료가 우선입니다.1. 손가락 베임, 장갑보다 먼저 해야 할 일 당..